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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도서

[도서 리뷰] 제발 지갑 열지마 - 권종영 지음

by with Jason 2020.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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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지갑 열지마

권종영 지음

 

 

첫 월급부터 시작하는 2030 재테크

 

  월급은 참 소중하다. 한 달에 한 번 돌아오는 이 날을 위해 우리는 한 달을 버티고 또 버티는 것 아니겠는가. 그렇기에 처음부터 월급을 가지고 재테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 중 무슨 재테크냐고 지나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30대가 되어서 모은 돈이 없어 그제야 재테크를 찾아본다.

 

  3포시대, 5포시대, 헬조선, 욜로족등 경제 상황에 따른 신종어는 계속 발생되어 왔다. 그런 단어들을 통해 지금 현재 얼마나 서민들이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지 짐작이 된다. 나 또한 매번 카드 값을 다음 달의 나에게 맡기며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도 그만둘 수 없는 굴레에 살았다. 물론 지금도 넉넉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재테크를 할 때와 안 할 때는 천지차이다.

 

기초자산 혹은 안전자산은 우리가 큰 그림을 그리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됩니다.”

 

  라는 작가의 말처럼 세상은 저축을 우숩게 볼지 몰라도 모든 재테크의 시작은 저축부터임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그 이후 배우게 되는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또 다른 어떤 재테크든 시작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준다.

 

  우리는 일확천금을 좋아한다. 그래서 로또를 하고 누군가 흘려준 정보를 덥석 물고 주식에 투자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방법은 우리의 돈만 갈아 먹을 뿐 그걸로 돈을 벌 확률은 심하게 낮다.

 

  일단 작게 시작해도 좋다. 작가는 말한다. 일단 1,000만원이라도 모아보라고. 사실 만은 재테크 고수들은 하나같이 같은 이야기를 한다. 1,000만원이 모으기 힘들지만 1,000만원에서 2,000만원 모으는 건 1,000만원 모으는 것보다 쉽고 1억을 모으는 건 빡셀지 모르지만 1억에서 2억으로 늘리는 건 상대적으로 쉽다. 돈이 돈을 낳는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우린 평생 욜로족으로 살 수 밖에 없다.

 

  욜로족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다. 내일 당장 죽는다면 저축이 무슨 소용이며 재테크가 무슨 소용인가. 하지만 최소한의 대비 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것이다. 재테크 없이 순간순간 행복을 찾아 살다 나이가 들어 직장에서 퇴직을 당한다면, 100세 시대에 50대까지 일하다 그만두면 50년을 더 살아야 하는데 어떻게 살 것인가. 그 나이대에 취직할 자리가 없어 노년빈곤층이 되는 사례를 수없이 많이 봐왔다.

 

  물론 이 책은 심각하지는 않다. 20대에 막 재테크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맞춰 쉽고 명료하게 정리해 줄 뿐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어느 정도 재테크에 대한 단어나 원리 등은 감이 잡힌다. 사실 재테크에 어느 정도 짬이 됐다는 3040은 좀 쉬울 수 있는 책이다. 그렇기에 이제 막 재테크를 접한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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